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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몰로지의 근세
근대 일본의 문화사 2
저자 시마조노 스스무, 미즈바야시 다케시, 구로즈미 마코토, 다카하시 사토시, 오쿠와 히토시, 이다 유코, 가쓰라지마 노부히로, 다카기 히로시 역자/편자 남효진, 이현희, 김주현, 김연숙, 허보윤, 전미경, 강현정, 김하나 역
발행일 2020.7.6
ISBN 9791159054563
쪽수 385
판형 신국판 양장
가격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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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년 미일화친조약을 통해 개국을 맞이하게 된 일본은, 이후 서구에 대한 위기의식과 약육강식이라는 상황 논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내재적 긴장 상태로 대응방식을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근대 일본의 문화사" 시리즈의 1,2권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일본이 어떻게 변화하고, 또 어떻게 근대성을 획득해 나갔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배경으로 삼고있다. 앞선 1권이 '근대' 그 자체를 묻는 담론을 전개했다면, 이 책 2권은 일본이 근대의 국민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과정을 논하고 있다.

편집자 서문

역자 서문


총설 / 19세기 일본 종교구조의 변화


제1부/ 체제이행론

19세기의 법질서-‘천(天)’과 ‘리(理)’의 행방


윤리화의 과정 근세의 윤리-종교 공간


제2부/ 생활세계의 변모

근세 후기 촌락사회의 조직과 가족ㆍ아이ㆍ젊은이-오하라 유가쿠(大原幽学)의 개혁과 생활습속


도시문화 안의 성(聖)과 성(性)


‘여성’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삐걱거림-<여학잡지(女学雜紙)>에 나타난 ‘내조’와 ‘여학생’


제3부 /내셔널리즘의 형성

화이(華夷)사상의 해체와 자타(自他)인식의 변화-18세기 말∼19세기 초를 중심으로


근세의 다이리内裏 공간ㆍ근대의 교토 교엔(京都御苑)


저자 주

근대 일본의 문화사 시리즈야심찬 완간

이 책은 일본 인문학 서적 명가, 이와나미쇼텐의 야심작 ‘근대 일본의 문화사’ 시리즈의 제2권이자 국내 번역본으로는 마지막으로 발행되어 시리즈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약 백 년을 다루는 시리즈 가운데, <코스몰로지의 근세>는 1854년 미일화친조약을 통해 개국을 맞이하게 된 일본의 변화 양상과 근대성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고찰하며 근대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종래 의미의 ‘근대사’도 ‘문화사’도 아니다. 각각의 학문 분야에서 탈영역적인 질문을 던지고 경계를 초월하여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서사의 지평을 창출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문화’라는 창을 통하여 근대 일본을 재검토할 것이다. 근대 일본의 문화를, 끝없는 항쟁과 조정調整, 전략과 전술의 충돌과 교차 속에서 경계가 계속 변화하는 영역, 불안정하고 유동적인 그래서 동적인 매력을 가진 영역으로 보고자 한다. 근대 일본의 역사는 과거 사건들의 집적이나 현재의 시점에서 재구성된 서사가 아니다.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것과 과거를 재정의하는 것 사이를 계속 왕복하고 횡단하는 운동이다.”

―편집자 서문 중


근대를 맞이하는 19세기일본인은 무엇을 보았나

1권인 <근대세계의 형성>이 ‘근대’ 그 자체를 묻는 담론을 다양하게 전개하였다면, 본 책인 2권 <코스몰로지의 근세>는 일본이 근대의 국민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과정을 논하고 있다. 그것은 일본이 근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정이자, 기존의 동양사상과 함께 새로이 받아들인 서양사상이 뒤섞이며 벌어진 단절과 연속의 거듭이었으며, 종교ㆍ법ㆍ윤리ㆍ공간정치 등을 통한 다양한 체제로의 이행이었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로 말미암은 생활세계의 변혁이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 시기의 변동을 분야 혹은 주제별로 상세하게 고찰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각 장에서 법과 윤리, 생활상과 젠더상의 변화를 다루며 최종적으로는 국민국가의 내셔널리즘 형성을 구체적 사료로써 제시하며 이 책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이론을 벗어나 실제 변혁이 일어나던 당시의 시대상을 한 꺼풀 드러내어 보여준다.

저자

시마조노 스스무 (島園進)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문학부 종교학과를 졸업했다.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과학 계열 연구과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현재 동 대학원 인문사회 계열 연구과 명예교수이자 조치대학 신학부 특임교수 겸 동 대학 그리프케어(grief care) 연구소장이다. 주요 연구 영역은 근대 일본 종교사, 비교종교운동론, 사생학이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종교학 세계명저 30선》, 《사생학이란 무엇인가》, 《일본인의 사생관을 읽다》, 《역사와 주체를 묻다》 등이 있다.



미즈바야시 다케시

도쿄도립대학 교수


구로즈미 마코토 (黑住眞)

일본 도교대학 교수


다카하시 사토시 (高橋敏)

국립역사민속박물관.종합연구대학원대학 명예교수


오쿠와 히토시 (大桑齊)

오타니대학 명예교수


이다 유코 (飯田祐子)

1966년 아이치 현 출생. 나고야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 취득. 나고야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 일본근현대문학·문화의 젠더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동아시아 여성잡지 비교연구 및 좌익문화실천을 둘러싼 젠더 양상을 살펴보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다.


가쓰라지마 노부히로

1953년 도쿄 출생. 1984년 3월 리쓰메이칸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전공은 일본사상사.

1995년 4월부터 리쓰메이칸대학 문학부 교수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0년 2월부터 반 년간 중국 베이징일본학연구센터 파견교수와, 2006년 9월부터 1년간 한국 동서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기누가사 야스키(衣笠安喜).고야스 노부쿠니(子安宣邦).야스마루 요시오(安丸良夫)로부터 학문적 영향을 받고 도쿠가와 일본사상사.근대 일본사상사를 동아시아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일본사상사학계를 이끄는 중추적인 학자의 한 사람으로, 한.중.일 3국의 학자들이 참가하는 동아시아종교문화학회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한국에도 잘 알려진 학자다.

주요 저서로는 ‘自他認識の思想史’(有志?, 2008), ‘日本事情入門’(金津日出美 공저, 다락원, 2008), ‘?補改訂版幕末民衆思想의?究’(文理閣, 2005), ‘思想史の十九世紀’(페리칸사, 1999) 등이 있다.


다카기 히로시 (高木博志)

교토대학 교수


역자

남효진

일본학 전공


이현희

일본 근대문학 전공


김주현

일본 근대문학 전공


김연숙) 

한국문학 전공


허보윤

현대공예이론가, 서울대학교 교수. 좋은 물건을 통해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윌리엄 모리스의 후예라는 점에서 이 책의 저자 나가오카 겐메이와 동류이다. 좋은 물건을 만드는 일인 공예의 가치를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그 가치가 통용되는 공예적 사회를 꿈꾼다.


전미경

한국과 일본의 근대 형성기 및 가족의 근대적 변모에 관심이 많다. 식민지기 아직 규격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가족담론에 꽂혀 수년 동안 『신여성』, 『별건곤』, 『삼천리』 잡지 읽기 세미나를 했다. 이때 얻은 지식들을 밑천 삼아 글을 쓰고 있다. 주요 논문과 저서로는 『근대계몽기 가족론과 국민 생산 프로젝트』, 『신여성: 매체로 본 근대 여성 풍속사』(공저), 『1920∼30년대 현모양처에 관한 연구』,『1900∼10년대 가정 교과서에 관한 연구』 등이 있고, 번역 책으로는 『확장하는 모더니티』(공역), 『근대지知의 성립』(공역), 『감성의 근대』(공역) 등이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가정교육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현정 

한국 및 동아시아영화를 전공했다. ‘일본 근대와 젠더 세미나팀’에서 <확장하는 모더니티: 1920~30년대 근대 일본의 문화사>, <근대 지의 성립: 1870~1910년대>, <감성의 근대: 1870~1910년대 2>, <내셔널리즘의 편성: 1920~1930년대>, <냉전체제와 자본의 문화: 1955년 이후 1>을 공역했으며, 연구공간 L의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하나 

근대 건축.도시사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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