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명찬, 전도현, 김유중, 유성호, 남기혁, 문혜원, 이승하, 맹문재, 고명철, 이경수, 권성훈 | 역자/편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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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2.20 | ||
ISBN | 9791159053825 | ||
쪽수 | 528 | ||
판형 | 신국판 반양장 | ||
가격 | 28,000원 |
<한국 현대시문학사>(2005)의 수정증보판. 기존의 <한국 현대시문학사>에 2000년대 문학사와 한국문학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 백여 년 전의 문학사와, 현재진행 중인 생생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전망까지 담고 있어 한국 시문학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2000년대 시문학사는 이경수 교수(중앙대 국어국문학과)가 맡아 '탈경계'를 키워드로 정리하였다.
한국 시문학사의 재정립을 위하여_수정증보판 서문 ___ 3
책머리에 ___ 5
근대 이행기 191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이명찬 17한국 시문학의 특성
1. 시대 규정과 기점의 문제 ___ 17
2. 이행기 한국 시문학의 근대성 ___ 20
3. 근대 이행기 시문학의 전개 과정 ___ 25
4. 남는 말 ___ 42
근대 자유시의 정착과 192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전도현 45이념적 분화
1. ‘문화정치’의 실상과 민족의식의 확립 ___ 45
2. 1920년대의 문단 상황 ___ 51
3. 1920년대 시의 주요 경향과 특징 ___ 57
4. 마무리 ___ 81
확대와 심화, 1930년대, 일제 말 암흑기의 시문학사 김유중 83혼란과 좌절의 양상들
1. 시대적 배경 ___ 83
2. 문단 내외의 상황 ___ 87
3. 1930년대 시단의 경향과 조류 ___ 97
4. 암흑기의 시단 ___ 127
해방 직후 시의 1940년대 후반의 한국 시문학사 유성호 139전개 양상
1. 해방과 갈등, 분단 체제의 완결 ___ 139
2. 민족 주체의식의 강조와 왜곡된 현실 비판 ___ 143-‘조선문학가동맹’ 계열의 시인들
3. 높은 예술적 성취와 자기 성숙의 목소리 ___ 153-민족주의 혹은 전통적 서정주의 계열의 시인들
4. 소결-통일문학사의 직접적 전사前史 ___ 163
한국 전후 시의 195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남기혁 167형성과 전개
1. 195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문학적 상황 ___ 167
2. 전후 시단의 재편과 새로운 발표 매체의 등장 ___ 172
3. 전통주의적 경향의 시와 시인들 ___ 177
4. 모더니즘적 경향의 시와 시인들 ___ 187
5. 현실참여시의 태동 ___ 199
6. 맺음말 ___ 203
4.19혁명 이후 196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문혜원 207우리 시의 유형과 특징
1. 1960년대 문학의 위상 ___ 207
2. 순수.참여 논쟁 ___ 212
3. 1960년대 시의 세 가지 유형 ___ 216
4. 시사적인 의의 ___ 240
산업화시대 시의 197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이승하 243모색과 발전
1. 1970년대의 의미 ___ 243
2. 1970년대의 문단 상황 ___ 245
3. 현실참여의 시 ___ 251
4. 자유정신의 시 ___ 279
5. 서정시의 다양성 ___ 293
6. 문명 비판의 양상 ___ 327
7. 소시민 혹은 온건주의자들의 노래 ___ 338
8. 시 형식의 변화 ___ 345
9. 마무리 ___ 358
광주항쟁 이후 시의 198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맹문재 361양상과 특징
1. 1980년대의 상황과 시단 ___ 361
2. 1980년대 시의 양상과 특징 ___ 365
3. 1980년대 시의 의미 ___ 408
현대시의 풍경, 199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고명철 411그 다원성의 미학
1. 1990년대 시, 그 ‘다원성의 미학’ ___ 411
2. 민중시-후기자본주의 현실에 대한 시적 대응 ___ 417
3. 여성시-남성 중심의 근대적 주체에 대한 모반 ___ 424
4. 생태시-‘온생명’의 가치를 되살리는 생태학적 상상력 ___ 430
5. 신서정시-구태의연한 서정에서 벗어나는 갱신의 욕망 ___ 437
6. 환상시-현실/환상의 경계에 틈입한 ‘환상적 리얼리티’ ___ 442
7. 21세기 시문학 지평을 개척하는 1990년대의 시문학 ___ 448
탈경계 시대 현대시의 200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이경수 451모색과 도전
1. 2000년대 시단의 풍경 ___ 451
2. 신세대의 약진과 새로운 시적 주체의 출현 ___ 457
3. 탈국가적 상상력과 문학의 윤리에 대한 고민 ___ 473
4. 정치의 일상화와 정치적 상상력의 갱신 ___ 486
5. 분출하는 목소리-들, 분화하는 시-들 ___ 502
부록__
__14차산업혁명과 권성훈 507한국 시의 미래는?
__2새로운 독자는 21세기의 시와 시인과 독자 이승하 518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한국 시문학사의 재정립을 위하여
2019년 올해는 3.1절 10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 시의 역사는 대한제국의 건국, 일제 강점기, 8.15광복, 미군정 실시, 한국전쟁, 반공을 내세운 제1공화국의 독재, 4.19혁명, 5.16군사쿠데타, 제3공화국 시대의 경제개발, 유신독재, 신군부독재, 5.18광주민주화운동, 소련 연방 해체, 문민정부의 탄생 등 파란만장한 역사의 질곡을 헤쳐 나오면서 전개되었다.
한국 현대시의 전개 과정을 참신한 시각에서 담아냈던 <한국 현대시문학사>의 수정증보판이 나왔다. 초판이 나온지 어언 14년, 그만큼의 공백을 메워 보다 ‘현대시문학사’에 걸맞은 책으로 손질하였다. 기존 원고를 다듬고 2000년대 문학사와, 한국문학에 대한 전망을 담은 부록을 추가하여 내용을 풍성히 하였다.
탈경계 시대의 한국 현대 시
어느 시대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현재진행 중인 2000년대의 시문학사를 기술하는 것은 까다로운 작업일 것이다. 이경수 교수는 「탈경계 시대 현대시의 모색과 도전」에서 ‘탈경계’를 키워드로 2000년대 시문학사를 정리한다. 2000년대는 지난 세기를 지배해온 중심적인 가치, 담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시대이다. 시단 역시 탈국가, 탈장르, 탈서정을 표방한 시와 담론이 적극 생산되었다. 경계를 나누던 이전 시대의 가치와 담론과 달리, 전 지구적 차원에서 타자와의 공존이 문제가 되었고, 이는 시단의 윤리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신세대 시인의 약진이다. 2000년대를 전후해 등장한, 일명 ‘미래파’ 시인들은 동일성을 추구하는 좁은 의미의 서정에 동의하지 않았고, 다성적인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시적 주체를 탄생시켰다. 예를 들어 황병승의 「여장남자 시코쿠」에서, 여자이면서 남자인 ‘시코쿠’는 남성 대 여성으로 양분되는 젠더의 고정관념과 사회적 억압에 정면 도전하는 새로운 주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탈경계에 대한 사유는 2000년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경계를 횡단하는 상상력은 자연스럽게 ‘국경’에 대한 사유로 이어진다. 식민지 시절을 경험한 한국 시는 ‘나라 세우기’라는 지상 과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이러한 경향은 1960년대까지 이어졌다. 국가와 민족이라는 거대담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것은 1990년대 탈냉전 시대에 들어서부터이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본격적인 지구화 담론, 탈국가, 탈민족, 탈경계 담론이 전개되었고, 시단에서 국가와 민족이라는 사명에서 자유로운 세대가 등장했다.
한편 2000년대 시의 특징으로 정치적 상상력의 갱신을 들 수 있다. 촛불시위, 용산참사,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투쟁 등 일련의 정치적 사건들로 인해 시인들은 문학적 실천을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에는 ‘304 낭독회’, 생일시 쓰기 활동 등과 같은 사회참여적 문학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후 시의 사회 참여는 페미니즘과 맞물려 참고문헌 없음 및 페이라이터 활동, 문단 내 성폭력 고발 등 일상의 페미니즘 운동으로 번져가고 있는 추세다.
윤리와 탈경계를 내세운 2000년대 시단은 이제 비로소 시의 윤리 감각을 제대로 시험받고 있다.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을 선보인 시가 주례사 비평, 미당 논쟁, 미투 운동 등 내부 문제에 있어서도 유연한 감각으로 기성의 관습과 제도를 뛰어넘어 진정한 시의 윤리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이 위기를 어떻게 통과하느냐에 따라 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후 한국 현대 시의 행방은?
부록에서는 앞으로의 현대 한국 시의 전망을 비추는 두 개의 글을 담고 있다. 먼저 권성훈 교수의 「4차산업혁명과 한국 시의 미래는?」에서는 4차산업혁명이 한국 현대 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했다. 일방적인 전달 방식이던 문자 매체는 제3의 매체에 의해 다양하게 전달되며 또다른 작가, 독자 사이에서 재생산되면서 신세대 문학을 창출하고 있다. 그 예로 온라인에서 전문 창작인이 아닌 독자가 SNS에서 창작하여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일명 ‘SNS 작가’를 들 수 있다. 권성훈 교수는 이들이 작가면서 독자로서 활동한다는 점에서 ‘멀티 작가’라고 명명한다. 한편 기성 작가의 블로그나 카페 등의 웹(web)에서 다양한 시인, 독자들과 시로 소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문장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등의 웹진이 대표적인 예이다.
앞으로 도래한 4차 산업의 문학은 매체와 매체 간의 다양한 융합, 말하자면 문학의 이노베이션을 지향하는 통합된 예술 혁명이 될 것이다. 권성훈 교수는 디지털 문학의 발전이 아날로그 문학이 쇠퇴하는 과정이 아니라 디지털 매체와 상호작용을 통한 신개념의 문학행위와 창작활동의 개시를 의미한다고 말하면서, 위기론만 곱씹을 것이 아니라 시의 재도약을 꾀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새로운 독자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에서 이승하 교수는 독자의 위상이 급상승한 시대에 한국 현대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 미디어와 SNS의 발달로 인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지고, 더 나아가 작가와 독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독자가 능동적 생산자는 물론이거니와 배급자, 문학평론가의 역할마저 겸하게 되었다. 시인이기도 한 이승하 교수는 독자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생길 수 있는 폐해를 지적한다. 작가와 독자가 바로 연결되는 유통 구조에서 작가는 독자의 입맛에 맞춘 작품을 쓸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문학의 진지한 사유와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승하 교수는 이러한 폐해를 경계하면서 문학의 본령을 지킬 것을 주문한다.
곧 3.1절 100주년이다. 대한 독립 만세가 울려퍼지던 시대, 육당 최남선, 김억, 현상윤 등의 선구자들이 새로운 시를 탐색하던 때도 그 즈음이었다. 그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수백 명의 시인들이 한국 현대 시를 고민하고 짓고 깨부수며 지금에 이르렀다. <한국 현대시문학사> 역시 그들처럼 기존의 책에서 멈추지 않고 진정한 ‘현대시문학사’를 위해 바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백여 년 전의 문학사와, 현재진행 중인 생생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전망까지 담은 <한국 현대시문학사> 수정증보판은 한국 시문학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최적의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이명찬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3년 덕성여대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도현
고려대 연구교수
김유중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이후 동 대학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현대문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현대문학≫지의 신인 평론 추천으로 등단했다. 2015년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 모더니즘문학의 세계관과 역사의식≫(1996), ≪김기림≫(1996), ≪김광균≫(2000), ≪한국 모더니즘문학과 그 주변≫(2006), ≪김수영과 하이데거≫(2007) 등이 있으며, 편저서로 ≪그리운 그 이름, 이상≫(공편, 2004), ≪이범선 작품집≫(2010), ≪김기림 시선≫(2012), ≪김광균 시선≫(2012) 등이 있다. 현재 한국 현대시의 존재론적 탐구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컴퓨터 게임이 지닌 구조와 특성을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 이해해 보려는 융합학문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유성호
1964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당선 후 한국문단의 주요한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이자 인문대 학장이다. 주요 저서로 『서정의 건축술』, 『단정한 기억』 등이 있으며, 김달진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남기혁
저자 남기혁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199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주요저서로 『한국현대시의 비판적 연구』(2001),『한국 현대시와 침묵의 언어』(2003),『한국현대시사』(2007, 공저)『언어와 풍경』(2010) 등이 있다. 현재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하며 현대시를 가르치고 있다.
문혜원
아주대 교수
이승하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김천에서 성장했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2020년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이며,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과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으며, 지훈문학상ㆍ시와시학상 작품상ㆍ가톨릭문학상ㆍ편운상ㆍ유심작품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사랑의 탐구》, 《뼈아픈 별을 찾아서》, 《감시와 처벌의 나날》, 《나무 앞에서의 기도》, 《생애를 낭송하다》, 《예수ㆍ폭력》 등이, 평전 《마지막 선비 최익현》, 《최초의 신부 김대건》,《청춘의 별을 헤다: 윤동주》,《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이 있다.
맹문재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1991년 『문학정신』에 시를, 2011년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으로 『달에게 편지를 써볼까』(공저), 번역서 『포유동물』 및 공역으로 『크리스마스 캐럴』 『종소리』, 시집으로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기룬 어린 양들』 『사북 골목에서』 등이 있습니다.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고명철
광운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1998년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에서 '변방에서 타오르는 민족문학의 불꽃 ―현기영의 소설세계'가 당선되면서 문학평론가 등단. 아시아ㆍ아프리카ㆍ라틴아메리카 문학을 공부하는 <트리콘> 대표. <지구적 세계문학 연구소>의 연구원. 계간 <실천문학>, <리얼리스트>, <리토피아>, <비평과전망> 편집위원 역임. 저서로는 <세계문학, 그 너머>, <흔들리는 대지의 서사>, <리얼리즘이 희망이다>, <문학, 전위적 저항의 정치성>, <뼈꽃이 피다>, <칼날 위에 서다> 등 다수. 젊은평론가상, 고석규비평문학상, 성균문학상 수상
이경수
1968년 대전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9년 <문화일보>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 <불온한 상상의 축제> <한국 현대시와 반복의 미학> <바벨의 후예들 폐허를 걷다> <춤추는 그림자> <다시 읽는 백석 시>(공저) <이용악 전집>(공편저) <최재서 평론 선집>(편저) 등이 있다. 제23회 김달진문학상, 제8회 애지문학상, 제17회 젊은평론가상 등을 수상했다. 2017년 현재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 중이다.
권성훈
2000년 《문학과 의식》에 시, 2013년 《작가세계》에 평론이 당선되었다. 시집 『푸른 바다가재의 전화를 받다』 『유씨 목공소』 『밤은 밤을 열면서』와 저서 『시치료의 이론과 실제』 『폭력적 타자와 분열하는 주체들』 『정신분석 시인의 얼굴』 『현대시 미학 산책』 『현대시조의 도그마 너머』, 편저 『이렇게 읽었다―설악 무산 조오현 한글 선시』 등을 냈다. 2018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작가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