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찰스 로버트 다윈 | 역자/편자 | 신현철 |
---|---|---|---|
발행일 | 2019.12.13 | ||
ISBN | 9791159054778 | ||
쪽수 | 706 | ||
판형 | 188*223 | ||
가격 | 39,000원 |
[종의 기원-톺아보기](2019.8 출간)의 양장 특별한정판이다. 오래도록 두고 읽어도 튼튼한 하드커버본으로 고급스러운 금박을 입혀 소장가치를 높였다. 이 책은 1859년에 출간된 [종의 기원] 초판을 주석과 함께 완역하여 보다 자세하게 그 의의를 곱씹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종의 기원]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읽기 어렵다는 악명이 높은 책이다. [종의 기원-톺아보기]는 현대적인 해석 뿐 아니라 많은 용어들에 대한 설명을 가능한 [종의 기원]에서 찾아내어 부록에 정리했고, 다윈이 인용한 사람들 또한 인명사전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서론
제1장 생육할 때 나타나는 변이
제2장 자연에서 나타나는 변이
제3장 생존을 위한 몸부림
제4장 자연선택
제5장 변이의 법칙
제6장 이론의 어려움
제7장 본능
제8장 잡종성
제9장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성
제10장 생명체의 지질학적 연속성
제11장 지리적 분포
제12장 지리적 분포 : 계속
제13장 생명체의 상호 친밀성 : 형태학 : 발생학 : 흔적기관들
제14장 요약과 결론
참고문헌
부록1_ 용어설명
부록2_ 인명사전
부록3_ 벌집의 구조
부록4_ 요약노트
찾아보기
2,200여 개의 주석과 함께 종의 기원 초판을 완역한 ??종의 기원-톺아보기??가 2쇄를 기념하여 양장 특별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오래도록 두고 읽어도 튼튼한 하드커버, 고급스러운 금박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종의 기원』, 인류지성사의 역작
1859년, 사람의 이성으로 생물의 기원에 대해 감히 알고자 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모든 생물은 완벽하게 창조되었기에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던 시대였다. 바로 20여 년에 걸친 찰스 다윈의 역작, <종의 기원>이다. <종의 기원>의 출간은 당시 사회의 시대사조를 뒤집어엎는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이 책은 인류 지성사에 기념할 만한 전환점을 세운 <종의 기원>을 주석과 함께 완역하여 그 의의를 곱씹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종의 기원>이 제기하고 있는 질문, 그리고 그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은 비단 생물학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본받을 만한 귀감이 된다. 그러나 <종의 기원>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읽기 어렵다는 악명이 높은 책이기도 하다. 다윈 시대의 생명과학 지식과 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 엄청나게 다양하고 또 매우 생소한 생물들에 대한 관찰 결과와 수많은 인물들의 조사 결과가 인용되어 있으나 이들을 거의 알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본문에 소제목이 없어 읽어 내려가기가 매우 힘들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 등이 그 요인일 것이다.
“오래된 논증”을 함께할 최고의 길잡이
이런 상황을 감안하여 <종의 기원 톺아보기>에서는 2,200여 개의 주석을 통해 그러한 장애 요인을 최대한 완화하고자 하였다. 뿐만 아니라 <종의 기원>에 나오는 많은 용어들에 대한 설명을 가능한 <종의 기원>에서 찾아내어 용어설명에서 정리했으며, 다윈이 인용한 사람들은 인명사전에서 간략하게나마 소개했다. 이들을 활용하여 다윈과 함께 “오래된 논증”을 같이 해본다면 <종의 기원>도 막막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진화는 계속된다
“처음에는 소수였던 유형이거나 단 하나였던 유형에 몇몇 능력들과 함께 생명의 기운이 불어넣어졌다는 견해에는 장엄함이 있다. 그리고 이 행성이 고정된 중력 법칙에 따라 자신만의 회전을 하고 있는 동안 너무나 단순한 유형에서 시작한 가장 아름다고도 훌륭한 유형들이 끝도 없이 과거에도 물론이지만 현재에도 진화하고 있다.”
생물이 어쩔 수 없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 또한 개체마다 변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나열하며 다윈은 특별하면서도 완벽하게 창조된 생물이 왜 개체마다 다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개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생물은 각자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자손을 남기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다윈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간주한다. 서로 다른 변이를 지닌 생물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을 치면서 자연선택되어 자손을 남기게 되고, 이 자손에서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 또 다시 자연선택되는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면, 즉 변형을 수반한 친연관계가 지속되면, 원래 있던 생물과 수많은 세대가 지난 다음의 생물은 어느 정도 다르게 될 것이라고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날 이러한 다윈의 주장을 “생물은 진화한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가지 생각만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여겨지던 시절, 다윈은 직접 비글호 항해를 하면서 질문을 던졌다. 왜 생물은 서로 다른가? 이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신’이라는 초자연적인 힘을 거부하고 다윈은 이 질문의 답을 인간의 이성으로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그러므로 <종의 기원>은 단순히 ‘생물이 진화한다’는 명제를 증명하기 위한 과학서가 아닌, 인간 이성의 한계를 확장하려는 처절한 사유의 기록이다.
저자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Darwin)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82)은 영국의 박물학자로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자연선택을 통해 공통조상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진화론을 주장했다. 젊은 시절 라이엘의 『지질학 원론』에 크게 영향을 받은 다윈은 1831년부터 5년간 영국의 과학탐험선인 비글호를 타고 세계를 탐험한다.
남아메리카에서 많은 화석을 발견한 다윈은 과거에 멸종한 생물이 현재 살아 있는 종과 유사하고, 특히 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에 서식하는 동식물이 기후 조건이 비슷한 남아메리카 대륙에 존재하는 동식물과 크게 다르다는 것을 관찰한다. 그러면서 생물이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르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런던으로 돌아온 다윈은 표본에 대한 깊은 고찰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진화가 일어났으며,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일어났고, 오랜 세월이 필요했으며, 현존하는 모든 종은 결국 하나의 생명체에서 기원했다는 이론을 세우게 된다. 다윈은 종 내의 변이가 무작위하게 일어났고 이렇게 다양한 변이를 갖춘 개체들은 환경의 적응능력에 따라 선택되거나 소멸된다고 했다. 다윈은 그의 이론은 『종의 기원』(1859)에 담아 출판한다.
다윈의 이론은 일부 학자에게는 열렬한 지지를 받았지만 종교계에 엄청난 파문을 던졌고, 많은 사람에게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다윈 자신은 신학과 사회학에 관한 언급을 극도로 꺼려했지만, 많은 학자가 자신들의 이론을 지지하는 수단으로 다윈의 이론을 이용하면서 과학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윈은 평생을 묵묵하게 자신의 연구에 정진한 학자로서 『비글호 탐험』(1839)과 『종의 기원』에 이어, 『가축과 재배작물의 변이』(1868), 『인간의 유래』(1871),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1872) 등의 책을 저술했다. 『인간의 유래』에서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펼쳤던 자신의 이론을 인간에게 적용시키는 한편, 성(性)선택에 대해 자세하게 논의한다.
역자
신현철
서울대학교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와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수년째 교양과목으로 ‘대학론’과 ‘영화속대학’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 <진화론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한국의 보전생물학>(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