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영식, 엄동섭 편저 | 역자/편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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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3.30 | ||
ISBN | 9791159056024 | ||
쪽수 | 266 | ||
판형 | A4사이즈 양장 | ||
가격 | 62,000원 |
1921년 3월 20일 광익서관에서 발행된 김억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가 단행본으로 나온 최초의 현대시집이라는 데에는 모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00년이라는 세월 동안 희귀시집들이 여기저기로 뿔뿔이 흩어진 탓에 이제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소장본만으로는 근현대시집의 전체상을 오롯이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고 말았다. 따라서 수십년간 자료를 수집해오고, 그것의 공유해온 소명출판과 오영식, 엄동섭, 화봉문고의 도움으로 제작할 수 있었던 책이다.
목차
『한국 근현대 시집 100년』출간을 축하하며 | 염무웅
『오뇌의 무도』출간 100년의 날에 | 김사인
『오뇌의 무도』(1921)에 대하여 | 구인모
1. 오뇌의 무도
2. 해파리의 노래
3. 봄잔듸밧 위에
4. 흑방비곡
5. 조선의 마음
6. 아름다운 새벽
7. 국경의 밤
8. 처녀의 화환
9. 생명의 과실
10. 진달래꽃
11. 백팔번뇌
12. 님의 침묵
13. 시가집
14. 자연송
15. 조선의 맥박
16. 노산시조집
17. 윤석중동요집
18. 빛나는 지역
19. 방가
20. 정지용시집
21. 영랑시집
22. 사슴
23. 기상도
24. 회월시초
25. 석류
26. 대망
27. 양
28. 산호림
29. 파초
30. 현해탄
31. 향수
32. 산제비
33. 만가
34. 동경
35. 낡은집
36. 물레방아
37. 망향
38. 박용철전집
39. 헌사
40. 와사등
41. 가람시조집
42. 촛불
43. 청마시초
44. 초롱불
45. 춘원시가집
46. 여수시초
47. 청시
48. 화사집
49. 백록담
50. 자화상
51. 해방기념시집
52. 삼일기념시집
53. 횃불
54. 바다와 나비
55. 청록집
56. 석초시집
57. 육사시집
58. 전위시인집
59. 병든 서울
60. 찬가
61. 초적
62. 오랑캐꽃
63. 기항지
64. 조운시조집
65. 대열
66. 나 사는 곳
67. 생명의 서
68. 슬픈 목가
69. 창
70.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71. 귀촉도
72. 지열
73. 새벽길
74. 옥문이 열리든 날
75. 제신의 분노
76. 이상선집
77.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
78. 해
79. 한하운시초
80. 그날이 오면
81. 낙화집
82. 풀잎단장
83. 목숨
84. 선시집
85. 산도화
86. 초토의 시
87. 휴전선
88. 김현승시초
89. 꽃의 소묘
90. 달나라의 장난
91. 피안감성
92. 어떤 개인 날
93. 춘향이 마음
94. 아사녀
95. 12음계
96. 황토
97. 새
98. 농무
99.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100. 입속의 검은 잎
‘불란서식’에서 ‘한국식’으로
그때 『오뇌의 무도』가 있었고 또 우리말구어한글문장체시가 있었다 | 조영복
식민지시기 근대 시집의 출판 양상 | 엄동섭
『진달래꽃』 초간본의 판본 대비
한성도서A본, 한성도서B본, 중앙서림본 | 엄동섭
시집이야기
장정ㆍ한정판 기타 | 오영식
|근대시집 목록 1921~1950|
한국시집 100년
이번 세기에 들어 본격적으로 근대화 100년을 넘어서게 되면서 각 분야에서 100주년 기념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시문학의 경우 신체시부터 잡는다면 2008년이 근대시 100년이었고, 현대시부터라면 주요한의 『불노리』를 기점으로 하면 2019년이 현대시 100주년이었다. 물론 이러한 논의는 연구자들 견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이야기하고자 하는 '한국시집 100년'은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1921년 3월 20일 광익서관에서 발행된 김억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가 단행본으로 나온 최초의 현대시집이라는 데에 모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집 100년을 회고해보면 어느 시인은 살아생전에 '유고시집'을 내고 말았고, 어느 시인은 첫 시집의 제목을 한 글자, 두 번째 시집은 두 글자로 했다 하고, 시집의 제목 글씨를 시인이 모두 직접 붓글씨로 쓴 시집도 있고,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인쇄소 화재로 시집이 모두 잿더미가 된 비운의 시인도 있고, 검열의 압제를 비켜가지 못하고 시집을 압수당한 시인도 적지 않다. 이렇듯 격동기 속에서 간단치 않은 역사를 가진 한국시집 100년의 역사를 어렵게 모아 전시(2021.4.1부터 4.30까지, 인사동 화봉문고)를 기획하였으며, 또 이렇게 모인 귀중한 책들의 면면을 촬영하고 각 책들의 내력과 역사적 의미를 덧붙여 사진집으로 남기고자 했다.
“한국시집 100년 도록”
100년이라는 세월 동안 희귀시집들이 여기저기로 뿔뿔이 흩어진 탓에 이제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소장본만으로는 근현대시집의 전체상을 오롯이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고 말았다. 수십 년간 자료를 수집해오고 그것을 공유해 온 화봉문고, 오영식, 엄동섭, 소명출판이 공력을 맞대었기에 만들 수 있었던 책.
만나보기 어려운 ‘한국시집 100년의 세월’을 원본 촬영본을 통해 생동감있게 만날 수 있다.
오영식
중앙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 보성고등학교에서 33년간 국어교사로 근무하였다. 전 『불암통신』(1990~2005) 발행인이며, 반년간 『근대서지』 편집장으로,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주최하는 1988 모범장서가로 선정된 바 있다. 저서로 『보성 100년사』(편저, 보성고등학교), 『해방기 간행도서 총목록 1945-1950』(편저, 소명출판), 『틀을 돌파하는 미술-정현웅 미술작품집』(공편저, 소명출판), 『김광균 문학전집』(공편저, 소명출판), 『『어린이』 총목차 1923-1949』(공편저, 소명출판)가 있다.
엄동섭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해방기 시의 모더니즘 지향성 연구-신시론 동인을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에 『탈식민의 텍스트, 저항과 해방의 담론』(공저), 『신시론 동인 연구』, 『원본 진달내꽃 진달내ᄭᅩᆺ 서지 연구』(공저) 등이 있고, 「해방기 박인환 시의 변모 양상」, 「한국전쟁기(1951.1~1953.12) 간행 창작시집 목록」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창현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