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역자/편자 |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편 | |
---|---|---|---|
발행일 | 2021.9.10 | ||
ISBN | 9791159056079 | ||
쪽수 | 331 | ||
판형 | 신국판 양장 | ||
가격 | 25,000원 |
『동북아해역과 귀환-공간, 경계, 정체성』은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펴낸 6번째 해역인문학연구총서이다. 부경대학교 HK+사업단은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를 시작한 이래 1단계 연구 기간(2017.11.1.~2020.08.31) 동안 총 5권의 해역인문학연구총서를 출판하였고, 이 책은 2020년 9월부터 시작된 2단계 연구의 첫 성과물이다.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는 2단계부터 시기적으로는 현대를, 지리적으로는 보다 넓은 동북아해역 권역을 대상으로 하여 인문 현상을 고찰하는데, 1차년도는 그 시작으로 ‘동북아해역의 현대적 재편’이라는 주제를 잡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발간사__ 3
서문__ 6
제1부 귀환과 경계짓기
이가영_해방 이후 상해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 한인 -신문보도를 통해 살펴본 귀국과정과 그들의 생활__
나카야마 다이쇼_경계 변동에 따른 전승 국민의 본의 아닌 귀국-제2차 세계대전 후의 주민 이동 중 남사할린 중화민국인을 중심으로__
공미희_해방 직후 남한 거주 일본인의 귀환양상과 재산처리 과정__
최민경_패전 직후 일본의 해항검역과 귀환__
제2부 귀환과 정체성의 재구성
마쓰다 히로코_제국 붕괴 후의 인적 이동과 에스니시티Ethnicity-오키나와계 사람들을 중심으로__
변은진_이소가야 스에지의 저술을 통해 본 38도선 이북지역 일본인의 식민지․귀환 경험과 기억__
양민호_귀환의 의미를 내포한 한일 대중가요 연구-‘귀국선’과 ‘かえり船’의 가사를 중심으로__
제3부 귀환의 공간, 부산
최민경_한인 디아스포라의 귀환과 해방공간 부산__
김윤미_해방 직후 일본군의 귀환 수송과 부산항__
이가연_해방 직후 조선 거주 일본인들의 귀환과 부산항__
초출일람__ 326
필자 소개__ 328
역자 소개__ 331
제1부 ‘귀환과 경계 짓기’
해역 공간 속에서 귀환자의 이동을 조정, 권장, 통제하는 양상을 밝힌 4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이가영의 「해방 이후 상해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 한인-신문보도를 통해 살펴본 귀국과정과 그들의 생활」에서는 신문보도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상하이(上海)를 통한 한인의 귀환이 임시정부 요인에서 시작되어 보다 다양한 계층을 포함하는 가운데 발생한 갈등, 문제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나카야마 다이쇼(中山大將)의 「경계 변동에 따른 전승 국민의 본의 아닌 귀국-제2차 세계대전 후의 주민 이동 중 남사할린 중화민국인을 중심으로」은 사할린 남부에 거주하던 중화민국인이 상하이를 거쳐 타이완(臺灣)에 정착하는 과정과 배경을 분석한 연구로, 귀환을 통한 경계 짓기가 패전과 승전 여부와 상관없이 개인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공미희는 「해방 직후 남한 거주 일본인의 귀환양상과 재산처리 과정」에서 부산항을 중심으로 남한에 거주하던 일본인의 귀환 양상과 재산처리 과정을 분석하였으며, 이 과정은 귀환이 내포하는 동북아해역의 현대적 재편 기능을 함축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최민경의 「패전 직후 일본의 해항검역과 귀환」에서는 일본의 귀환항(歸還港)에서 이루어진 해항검역을 통해 패전 직후 귀환 국면에서 일본인의 경계가 새롭게 규정되어 가는 과정, 즉, 재외일본인의 포섭과 재일외국인의 배제 양상을 검토하였다.
제2부 ‘귀환과 정체성의 재구성’
해역 공간을 통한 귀환의 당사자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과정을 그려낸 3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마쓰다 히로코(松田ヒロ子)는 「제국 붕괴 후의 인적 이동과 에스니시티-오키나와계 사람들을 중심으로」를 통해 타이완에 거주하던 오키나와(沖縄) 출신자가 귀환 과정에서 경험한 ‘일본인’ 또는 ‘오키나와인’으로서의 정체성의 선택과 변용을 고찰하였다. 변은진은 「이소가야 스에지의 저술을 통해 본 38도선 이북지역 일본인의 식민지ㆍ귀환 경험과 기억」에서 이소가야 스에지(磯谷季次)라는 인물을 통해 함흥지역으로부터의 일본인의 귀환 경험과 기억을 재구성하였다. 양민호의 「귀환의 의미를 내포한 한일 대중가요 연구-<귀국선>과 <帰り舟>의 가사를 중심으로」는 귀환을 노래한 대중가요라는 새로운 소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귀환에 대한 인식을 비교 분석하였다.
제3부 ‘귀환의 공간, 부산’
동북아해역에서 식민자와 피식민자의 귀환 흐름이 가장 대규모로 교차하였던 해역 공간인 부산에 초점을 맞춘 논문을 모았다. 이는 부경대학교 HK+사업단이 위치하는 지역이 지니는 역사적 경험을 재구성하고 연구의 지역성을 제고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최민경은 「한인 디아스포라의 귀환과 해방공간 부산」에서 부산을 통한 한인 디아스포라의 귀환 상황을 검토하고 그러한 귀환 흐름이 부산이라는 하나의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 고찰함으로써 귀환 및 귀환자에 대한 인식의 다양성을 살펴보았다. 김윤미의 「해방 직후 일본군의 귀환 수송과 부산항」은 동북아해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귀환 흐름인 부산항에서의 일본군의 이동 과정과 그것이 미군 주둔과 교차되는 양상을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귀환이 지니는 군사적 의미를 지적하였다. 이가연은 「해방 직후 조선 거주 일본인들의 귀환과 부산항」을 통해서 재조(在朝)일본인의 귀환 과정과 함께 이들에 대한 조선인의 시선에 초점을 맞춰 해방 공간 부산의 공간적, 심정적 상황을 새로운 시각에서 그려냈다.
이가영 (李嘉英, Lee Gayoung)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
나카야먀 다이쇼(中山大将, Nakayama Taisho) 구시로공립대학(釧路公立大學) 준교수(准敎授)
공미희(孔美熙, Kong Mihee)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
최민경(崔瑉耿, Choi Minkyung)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교수
마쓰다 히로코(松田ヒロ子, Matsuda Hiroko) 고베가쿠인대학(神戶學園大學) 준교수(准敎授)
변은진(卞恩眞, Byun Eunjin) 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교수
양민호(梁敏鎬, Yang Minho)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
김윤미(金潤美, Kim Yunmi)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
이가연(李佳姸, Lee Gayeon) 경성대학교 인문문화학부 역사문화학 전공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