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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신세계
저자 이근화 역자/편자
발행일 2021.8.30
ISBN 9791159055751
쪽수 442
판형 신국판 무선제본
가격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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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시인이자 연구자로 문학 언어의 혼종성과 번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에는 미지의 것을 더듬는 글쓰기 작업이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드러난다.


1부에서는 근대 잡지에 수록된 문학 텍스트를 조사, 정리하였으며, 2부에서는 번역과 시 창작의 문제를 이하윤, 정지용, 백석 시인의 작품과 문학적 활동을 통해 다루었다. 저자는 시에서 드러나는 시인들의 언어와 구성, 형식 등에 주목하고 있다. 3부에서는 1930년대 시어의 양상에 주목하고 있는데, 저자는 시어의 특별한 지위는 초월성과 예외성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혼종성과 역동성에 기반한다고 말하며, 4부에서는 2부에서 언급했던 정지용에 대한 연구를 더 깊게 다루고 있다. 5부에서는 김수영 시에 관한 연구에서 관념어와 조어, 한자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책머리에


1부 문학이라는 신세계

1장『별나라』 소재 아동 문예물의 이면과 전략

1. 『별나라』 개관 및 연구사 검토

2. 프로문학과 아동 주체의 결합

3. 근대성 비판과 내러티브의 강화

4. 장시의 기획과 새로운 공동체의 구상

5. 프로문학의 방향 전환


2장『가톨릭청년』 소재 종교시의 양상

1. 『가톨릭청년』 개관 및 연구사 검토

2. 선교 활동과 계몽주의

3. 문예물의 전반적인 특성

4. 에세이와 번역물의 성과

5. 근대 계몽주의와 서정시의 초월성


3장『문장』에 나타난 질병과 피로의 문학적 전용

1. 근대 신체 담론과 『문장』

2. ‘질병’과 예술적 신체

3. ‘피로’와 초월적 공간

4. 문학적 표상으로서 ‘질병’과 ‘피로’


4장 근대적 글쓰기 공간으로서 여성잡지

1. 근대 여성잡지 연구의 전제

2. 여성잡지 종별 목록과 개요

3. 여성잡지의 지면 구성과 특성

4. 여성잡지의 의의와 가치

5. 글쓰는 공간으로서 여성잡지


2부 1930년대 번역과 시 창작

1장 이하윤의 번역과 시 창작의 상관성

1. 이하윤과 번역

2. 번역문학의 필요성과 전통 시형의 강조

3. 시 창작과 서정시의 전통

4. 번역시, 창작시, 가요시의 상관성

5. 이하윤의 번역과 시 창작


2장 정지용의 영문 번역시와 시 창작

1. 정지용과 번역

2. 해방 이전 창작의 방향성 모색

3. 해방 이후 현실과 이념의 모색

4. 정지용의 번역과 시 창작


3장 백석 시의 번역적 관점과 현대시의 방법론

1. 백석 시와 번역적 관점

2. 고유명사의 번역 불가능성

3. 보편적 ‘자연’과 번역의 고유성

4. ‘사물’의 이름과 개성화 과정

5. ‘백석’이라는 필명


3부 1930년대 시어의 양상

1장 김기림 시어의 혼종성

1. 김기림 시어의 이질적 면모

2. 고유어와 외래어의 혼재 양상

3. 관념어와 구체어의 혼재 양상

4. 표준어와 방언의 혼재 양상

5. 김기림의 근대적 에스프리


2장 백석과 이용악 시의 북방과 조선적 서정성

1. ‘북방시’ 연구의 면모

2. 현대시의 표상 체계와 ‘북방’이라는 공간

3. ‘북방’의 서사 수용과 조선 문학의 주체

4. ‘북방’이라는 시적 표상과 조선적 서정성


3장 이용악 시어의 반복과 화자의 역할

1. 선행 연구 검토

2. 구절과 문장의 반복

3. 행과 연의 반복

4. 반복 기법과 화자의 이중 역할

5. 이용악 시의 반복 구조


4부 정지용 시 연구

1장 유리창관련 시편의 해석

1. 「유리창」과 정지용

2. 일본어 창작시 「창에 서리는 숨」과 영문 번역시 「신엄한 죽음의 속살거림」

3. 휘트먼의 「눈물」과 정지용의 「나」

4. 정지용 시의 ‘유리’·‘눈물’·‘별’


2장 정지용의 일본어 시와 산문들

1. 들어가며

2. 流와 琉

3. 耳와 異

4. 杖과 藏

5. 驛과 譯


3장 정지용 일본어 시 창작과 조선어 인식

1. 일본어 시 창작의 배경

2. 일본어 시 창작의 양상과 특징

3. 일본어 창작시와 조선어 시의 비교

4. 일본어 창작시와 영문 번역시의 비교

5. 이중 언어 환경과 조선적 감수성의 개발


4장 정지용 연구의 범위와 가능성

1. 새 전집 발간의 필요성

2. 『정지용 전집』의 체재와 구성

3. 『정지용 전집』의 발간 의미와 의의


5부 김수영 시 연구

1장 김수영 시의 관념성

1. 김수영 시어의 특수성

2. 관념적 진술과 자각의 계기들

3. 관념어의 반복과 현실 수정의 원칙

4. ‘생활’의 잠재적 가능성


2장 김수영 시에 나타난 그림자와 적의 형상과 기능

1. 김수영의 시와 융의 자아심리학

2. ‘그림자’와 ‘적’의 형상과 창조적 가능성

3. 대립 구도의 극복과 통합의 방식


3장 김수영 시에 나타난 조어

1. 조어의 시적 가능성

2. 고유어의 경우

3. 한자어의 경우

4. 외래어의 경우

5. ‘조합되고 비틀린’ 말의 의의


4장 김수영의 한자어 사용 양상 연구

1. 김수영 시어의 특수성

2. 한자 오식의 경우

3. 조어 사용의 경우

4. 일본식 한자어의 경우

5. 기타 주목되는 한자어

6. 한자어 사용의 의의


참고문헌

저자는 시인이자 연구자로 문학 언어의 혼종성과 번역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에는 미지의 것을 더듬는 글쓰기 작업이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드러난다.


1부

근대 잡지에 수록된 문학 텍스트를 조사, 정리하였다. 저자는 “‘잡지를 살핀다는 것’은 그것이 출간된 시대의 독자와 필자의 호흡을 상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아동 문예지 『별나라』와 종교지 『가톨릭청년』, 대표적인 조선 문예지 『문장』을 연구대상으로 삼았으며, 여성잡지의 전반적인 실태와 양상을 밝히는 연구 또한 진행하였다. 각 잡지를 통해 당시 작가들이 지향하는 문학과 시대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2부

번역과 시 창작의 문제를 이하윤, 정지용, 백석 시인의 작품과 문학적 활동을 통해 다루었다. 저자는 시에서 드러나는 시인들의 언어와 구성, 형식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번역시를 다루고 있는데, 번역시를 통해 각 시인들의 문체적 성격과 특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3부

1930년대 시어의 양상에 주목하고 있는데, 저자는 시어의 특별한 지위는 초월성과 예외성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혼종성과 역동성에 기반한다고 말한다. 김기림, 백석, 이용악 시인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여기서 저자는 시가 될 만한 특정 범주의 언어를 찾는 일은 무용하며, 오히려 비시적인 언어의 유입과 활용을 통해 시는 다른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4부

2부에서 언급했던 정지용에 대한 연구를 더 깊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정지용의 ‘유리창’ 시편에 대한 해석을 위해 일본어 창작시, 영문 번역시와 비교하였으며, 휘트먼 시와 정지용의 작품을 비교하며 정지용 시의 이미지와 상징을 살펴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일본어 시와 산문들을 통해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으로서 정지용의 내면적 갈등을 연구하면서 발견한 사실들을 서술하기도 한다. 


5부

김수영 시에 관한 연구에서 관념어와 조어, 한자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김수영 시의 관념성, 시어 가운데 관념어, 조어, 한자어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저자는 김수영 시가 갖는 언어적 특수성을 해명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근화

1976년 서울 출생. 단국대 국문과와 고려대 국문과 대학원 졸업. 「정지용 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1930년대 시에 나타난 식민지 조선어의 위상」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근대적 시어의 탄생과 조선어의 위상』이 있다.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를 거쳐 현재 숭실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출강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월간 『현대문학』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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