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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일본과 조선
제국 일본, 조선을 말하다 / 연세 근대한국학HK+ 번역총서 002
저자 하타다 다카시 역자/편자 주미애
발행일 2020.8.31
ISBN 9791159055546
쪽수 636
판형 신국판 양장
가격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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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연구가 발족되었을 무렵, '일한회담'이 시작되었다. 그로 인해 전전에 형성된 낡은 조선의 이미지는 이승만 치하의 남조선에 대한 이미지와 중첩되어 '뒤처진 조선'과 '선진 일본'이라는 의식을 낳게 되었다. 심포지엄은 이러한 정황 속에서 일본조선연구소의 주재로 이뤄진 것이다. 이 심포지엄은 전전 조선 연구의 비판과 검토야말로 새로운 조선 연구의 출발점이며, 일본인들의 조선관에 대한 변혁은 불가결한 요건이라는 취지하에 개최되었다.


일본에서의 조선사 연구의 전통 5


조선인의 일본관 49

김달수(金達寿) | 안도 히코타로(安藤彦太郞) | 우부카타 나오키치(幼方直吉) | 도야마 마사오(遠山方雄)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일본인의 조선관 93

나카노 시게하루(中野重治) | 박춘일(朴春日) | 안도 히코타로(安藤彦太郞) | 오자와 유사쿠(小沢有作) | 고토 다다시(後藤直) | 우부카타 나오키치(幼方直吉) | 시카타 히로시(四方博) | 후지시마 우다이(藤島宇內) | 구스하라 도시하루(楠原利治) |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경성제대」의 사회경제사 연구 147

시카타 히로시(四方博) | 우부카타 나오키치(幼方直吉) |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 안도 히코타로(安藤彦太郞)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조선총독부의 조사사업 183

젠쇼 에이스케(善生永助) | 안도 히코타로(安藤彦太郞) | 오자와 유사쿠(小沢有作) |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조선사편수회 사업 227

스에마쓰 야스카즈(末松保和) |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 우부카타 나오키치(幼方直吉)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일본의 조선어 연구 259

고노 로쿠로(河野六郞) |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아시아 사회경제사 연구 299

모리타니 가쓰미(森谷克己) |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 와타나베 마나부(渡部学) | 미야하라 도이치(宮原兎一) | 무라야마 마사오(村山正雄)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메이지 이후의 조선교육 연구 349

와타나베 마나부(渡部学) | 아베 히로시(阿部洋) | 우부카타 나오키치(幼方直吉) | 오자와 유사쿠(小沢有作) | 니지마 아쓰요시(新島淳良) |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 박상득(朴尙得) | 에비하라 하루요시(海老原治善)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조선의 미술사 연구 419

나카기리 이사오(中吉功) |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 오오쓰보 세이지(大坪静仁)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조선의 고고학 연구 467

미카미 쓰기오(三上次男) | 와타나베 마나부(渡部学) | 고토 다다시(後藤直)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일본과 조선-총괄과 전망 501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 안도 히코타로(安藤彦太郞) | 와타나베 마나부(渡部学) | 우부카타 나오키치(幼方直吉) | 가지무라 히데키(梶村秀樹) |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


정약용(茶山) 사상의 이해를 위하여 557

다카하시 신이치(高橋磌一) | 니시 준조(西順藏) | 비토 마사히데(尾藤正英) | 박종근(朴宗根) | 와타나베 마나부(渡辺学) | 가지무라 히데키(梶村秀樹) | 구스하라 도시하루(楠原利治)


후기 599

출석자 소개 602

해제_과거라는 타자와의 대화는 가능한가 603

역자 후기 626

메이지 이후 일본인의 조선사 연구는 상당한 축적을 이루어 냈다. 그러나 이들 선행연구가 올바른 조선인식의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그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물론 역사적인 개별 사실들을 인식하는 데에는 상당한 성장이 있었지만, 그것이 과연 조선사상朝鮮史像의 형성에 있어 얼마만큼 도움이 되었는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다. 연구를 하면 할수록 어쩐지 시들해지고 마는 조선사 연구에는 분명 어딘가 중대한 결함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과거 우에하라 센로쿠上原専禄 씨는 심포지엄 「일본에서의 조선 연구의 축적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日本における朝鮮硏究の蓄積をいかに繼承するか」(『朝鮮硏究月報』 5・6 합병호, 1962년 6월)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인식의 근거는 대상에 대한 사랑(愛, Sympathy)이다. 설령 사랑하는 태도나 방식은 다양할지라도 대상에 대한 사랑 그 자체가 결여된 인식이란 결코 존재할 수 없다. 허나 메이지 이후부터 태평양전쟁까지의 조선 연구를 놓고 보면, 바로 그 사랑을 기반으로 한 조선인식이 부재했다는 것으로 일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그러한 사랑이 생겨나기 위해서는 조선 민족과 일본 민족 쌍방이 동일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는 공통인식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우리는 이 말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숙고해야 할 것이다. -p.45~46


저자

하타다 다카시(旗田巍, Hatada Takashi)

1908~1994. 경상남도 마산 출신의 동양사학자. 도쿄제국대학 문학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호세이(法政)대학 예과 강사, 동방문화학원(東方文化學院) 도쿄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40년에는 만철조사부 북지(北支)경제조사소 조사원으로 베이징으로 건너가 ‘화북(華北)농촌 관행조사’를 담당하여 중국 농촌의 실태조사를 했다. 1944년 10월부터 만철의 관행조사사업 중지로 만철을 그만두고 북지개발회사조사국(北京)으로 자리를 옮긴 뒤 노동력 급원(給源) 조사를 맡아 했다. 1946년에는 중화민국 정부의 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1948년 11월에 일본으로 귀국했으며, 1950년 9월에 도쿄도립대학 인문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朝鮮史』(岩波書店, 1951)를 비롯한 『支那民族展史』, 『日本人の朝鮮』, 『朝鮮中世社史の究』, 『後における日本の朝鮮史究』, 『朝鮮と日本人』 등이 있고, 편저로는 『シンポジウム 日本と朝鮮』, 『古代日本と朝鮮の基本問題』, 『古代朝鮮の基本問題』, 『古代の朝鮮』, 『朝鮮の近代史と日本』, 『日本は朝鮮で何をえたか』 등이 있다.


역자

주미애(周美愛, Joo Mi-ae)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조선급만주(朝鮮及滿洲)』를 주요매체로 삼아 경성제대 재조일본인 교수의 중국 현대문학의 수용과 그 양상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잡지와 번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문학의 교류 양상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제의 일본사』(공역, 2020)가 있으며 경희사이버대학과 성균관대학에서 강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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