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역자/편자 | 정선희 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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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3.06.10 | ||
ISBN | 9791159057953 | ||
쪽수 | 544 | ||
판형 | 152*223, 무선 | ||
가격 | 41,000원 |
일제시대에 발행된 대표적인 여성잡지로 『신여성』, 『신가정』, 『여성』을 들 수 있는데 많은 여성잡지들이 단명한 것에 비해 이 세 잡지는 각각 개벽사, 동아일보사, 조선일보사라고 하는 큰 언론기관을 배경으로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발행될 수 있었다. 그런 만큼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일찍부터 연구자의 주목을 받았다.
세 잡지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고 영인본도 나온 바 있는 『신여성』과 전신으로 알려졌던 『부인』을 함께 목차집으로 펴냈다.
2012년에 이르러 완벽하게 보유된 『부인』, 『신여성』 영인본은 케포이북스의 지독한 아카이브 열병이 낳은 공력의 산물이었다. 이번에 간행되는 『부인』, 『신여성』 목차집은 이 근사한 영인본과 짝을 이루는 저작물이다. 그런 까닭에 상식적으로 독자는 목차집과 영인본을 나란히 놓고 읽는 것을 정석의 독서법으로 생각하기 쉽다. 목차집이 제공하는 정보가 영인본의 내용과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면 이 같은 독서법은 충분히 권장될 만한 것이다. 그러나 독자가 반드시 이 방법을 따를 필요는 없다. 가령 목차집 한 권만 꺼내서 심심파적으로 훑어보아도 좋고, 책 사이사이에 실린 이미지만 감상하다가 책장을 덮어버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