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역자/편자 | 이인직, 조중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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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9.12.15 | ||
ISBN | 9788996041290 | ||
쪽수 | 356 | ||
판형 | 152*223, 각양장 | ||
가격 | 300,000원 |
『소년한반도(少年韓半島)』는 『조양보(朝陽報)』․『야뢰』 등과 더불어 본격적인 잡지의 시대를 연 종합지이다. 국민정신을 함양하고 신지식을 선도하는 데 발간 목적을 두고 민주정체(民主政體)를 새로운 국가상으로 삼고 있으며, 국민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 무엇보다 ‘지식’의 습득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일반교양 위주의 상업적 잡지’라는 통상적인 규정과 달리 『소년한반도』는 근대 학지(學知)를 가장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상업성과도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 당시 발간된 학회지가 창간 취지에 따라 논설을 통한 계몽과 특정 지식의 전달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소년한반도』는 논설을 거의 게재하지 않고 자연과학을 중심으로 재편된 근대 분과학문 일반을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교제신예(交際新禮)」, 「아모권면」과 「동양담셜」, 「사조(詞藻)」와 「소설」란, 외보와 내보 등을 연재 편성하여 종합잡지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지금까지 『소년한반도』는 원본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음으로써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인직의 「사회학」이나 이해조의 「잠상태」가 실렸다는 이유로 주목받는 정도였고, 최근 근대지식의 유입과 관련된 맥락에서 간소하게 다루어졌을 뿐이다. 『소년한반도』는 지식의 근대적 제도화, 을사늑약 이후 지식장의 판도, 한국 잡지의 역사적 변천 등 복합적인 문제들을 포괄하고 있다. 같은 시기 학회지들과 차별화되는 지식의 대중화 전략, 개신유학자들과 변별되는 번역의 방향성, 애국과 친일이라는 정치적 입장의 변전 과정, 『소년』 이전의 잡지사 등을 살피고자 할 때 『소년한반도』가 갖는 중요성을 재차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소년한반도> 해제 구장률 | |
1호 | 1906년 11월 1일 |
2호 | 1906년 12월 1일 |
3호 | 1907년 1월 1일 |
4호 | 1907년 2월 1일 |
5호 | 1907년 3월 1일 |
6호 | 1907년 4월 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