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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박람회와 인간의 역사
접경인문학 번역총서 003
저자 역자/편자 유지아, 박기태, 은희녕, 이승찬 역 / 사노 마유코, 육영수 편
발행일 2020.7.30
ISBN 9791159055348
쪽수 501
판형 신국판 반양장
가격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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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계 차세대 연구진들이 심포지엄과 국제워크숍 등을 통해 축적한 성과물인 <만국박람회와 인간의 역사>에 수록된 25편의 글 중에서 14편을 추려 번역한 책이다. 국내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와 우리 근현대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극들을 선별하였다.

발간사|차용구

엮은이 서문|육영수

한국어판 서문|사노 마유코

일본어판 서문|사노 마유코


제1부 박람회의 사람

사노 마유코 _ 만국박람회의 인물, 러더포드 알콕 1851, 1862, 1878, 1886

하가 도루 _ 이와쿠라 사절단이 본 빈과 빈 만국박람회

데라모토 노리코 _ 1878년 파리 만국박람회와 마에다 마사나 자포니즘 유행의 주역

육영수 _ ‘은자의 나라’ 조선 사대부의 미국 문명견문록-출품사무대원 정경원과 1893년 시카고․콜롬비아 세계박람회

하야시 요코 _ 만국박람회와 후지타 쓰구하루-1900년 파리, 1937년 파리, 그리고 1950년 도쿄


제2부 박람회의 장소

마시야마 가즈시게 _ 환상의 박람도시계획-도쿄 쓰키시마․일본 만국박람회


제3부 박람회와 업무․사회

이노우에 쇼이치 _ 도우미가 여간수로 불렸던 무렵-박람회장 여성 접대원의 성립과 전개

우카이 아쓰코 _ 만국박람회를 장식한 일본의 가죽과 종이-자포니즘을 넘어서

하시즈메 신야 _ 도시의 전기화와 박람회

이와타 야스시 _ 상하이 세계박람회․여수 세계박람회의 일본관을 통해 본 일본의 박람회 행정


제4부 박람회의 형성과 전개

이치카와 후미히코 _ 근대 파리 만물박람회의 궤적 1855∼1900-그 「만유이념」이 보여주는 것

쉬쑤빈 _ 오리엔탈리즘과 내셔널리즘-중국의 만국박람회 참가를 둘러싼 권력의 변용

에하라 노리요시 _ 도시화를 테마로 한 상하이 세계박람회-만국박람회를 둘러싼 중국의 과거와 미래

차오젠난 _ 중국의 박람회 붐 탄생


엮은이․옮긴이 소개

집필자 소개

<만국박람회와 인간의 역사> 원서 목차

중앙대ㆍ한국외대HK+ 접경인문학 세 번째 번역총서

중앙대ㆍ한국외대HK+ 접경인무학연구단은 종횡적 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해 접경공간에 녹아 있는 일상화된 접경의 구조와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책은 그중 세 번째 번역총서의 결과물로, 일본학계 차세대 연구진들이 심포지엄과 국제워크숍 등을 통해 축적한 성과물인 『만국박람회와 인간의 역사』에 수록된 25편의 글 중에서 14편을 추려 번역한 책이다. 한국어판 엮은이는 국내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와 우리 근현대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극들을 고심하여 선별하였다.


만국박람회, 열풍이 불다

만국박람회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전성시대를 이루었다. 만국박람회의 목표와 의도는 개최국의 형편과 시대 상황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했다. 건국기념, 혁명기념, 신대륙발견기념 등 여러 모토를 내세우면서 만국박람회를 유치하고자 하였다. 여기에는 제국들이 자신의 힘과 문명을 보여주기 위해 식민지에서 개최한 일종의 ‘식민박람회’도 있었다.

아시아 국가들은 만국박람회 후발주자로 나섰다. 그러나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먼저 만국박람회가 지니고 있는 국제외교적 중요성과 사회경제적 효과에 일찍 눈을 떠 1970년 오사카 세계박람회를 개최하여 아시아 국가에서 최초로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국가로 기록된다.


4가지 키워드-사람, 장소, 업무ㆍ사회, 형성ㆍ전개

이 책은 원서에서 4가지 키워드(사람, 장소, 업무ㆍ사회, 형성ㆍ전개)를 중심으로 원서에서 글을 뽑았다.

사람이란 키워드로는, 만국박람회에 관여하여 임팩트를 준 러더포드 알콕, 사절단이 바라본 만국박람회의 모습, 파리 만국박람회의 사무관장의 의도와 그 결과, 조선 사대부의 만국박람회의 경험 등의 내용을 수록하였다.

장소로는 일본이 만국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선정한 장소의 역사적 배경과 지리적 조건, 아울러 박람회장이 계획, 배치 구성 개요, 2차 대전으로 개최가 연기된 후의 전개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업무ㆍ사회로는, 박람회에서 일하던 여성들의 등장배경과 업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또한 만국박람회에 출품된 일본의 가죽과 종이가 수출량이 늘게 된 양상과 이상적 전기화 생활 스타일의 전시를 통해 사람들의 동경심을 자극한 점과 일본의 박람회 행정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형성ㆍ전개로는, 파리 만물박람회의 궤적과 중국에서 일어난 박람회의 붐 현상과, 만국박람회를 중심으로 권력의 변용, 중국의 과거와 미래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엮은이

사노 마유코

쿄토대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교수.


육영수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 한양대 영문학과와 미국 콜로라도대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워싱턴대(시애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유럽 근현대 지성사(생시몽주의 연구)를 전공했고 영국 근현대사, 프랑스혁명사, 한국 근세사를 부전공했다. 문화사학회 회장을 지냈고 2019년 현재는 한국서양사학회 제53대 회장을 맡고 있다.

지은이는 근현대 유럽의 ‘위대한 사상가’들을 역사 속에서 읽어냄으로써 역사와 철학, 역사와 사상을 한데 엮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다. 더 나아가 서구중심주의에서 벗어나 탈식민적·젠더적 관심 또한 놓치지 않아 유럽 지성사를 읽는 데 새로움을 더한다. 《지식의 세계사》는 30여 년간 지성사 연구에 매진한 지은이의 오랜 강의의 결실이다.

《책과 독서의 문화사》와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을 썼고,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 《역사학의 세기》, 《기억하는 인간 호모 메모리스》, 《트랜스내셔널 역사학 탐구》,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 등을 함께 썼다. 옮긴 책으로는 《치유의 역사학으로》가 있다. 지금은 지난 10여 년간 서양사와 한국사 사이를 기웃거리면서 포착한 문제의식을 담은 저술과제 “근대 한국학의 서구적 기원과 일본 식민시대 조선학의 계보”를 진행하고 있다.



옮긴이

유지아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교수


박기태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현대문화학전공 박사과정 수료


은희녕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대학원 한국근현대사전공 박사과정 수료


이승찬

중앙대학교 역사학과 대학원 동양사전공 박사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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