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황지영 | 역자/편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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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11.30 | ||
ISBN | 9791159055072 | ||
쪽수 | 328 | ||
판형 | 신국판 반양장 | ||
가격 | 22,000원 |
작가는 식민지 시기에 창작된 소설 속에서 여러 인물들이 겪는 문제를 '노동'과 '빈곤', 그리고 '사회 구조'의 문제와 연결하여 바라보았다. 노동하는 사람들이 가난하지 않고 노동 현장에서 다치거나 죽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국가', '권력', '통치' 등으로 방향을 잡아, 이러한 사유의 경로를 거쳐 만들어 진 것이 바로 '권력담론'이라는 거창한 제목이 붙은 이 책이다.
책머리에
제1장 문학과 권력의 상관성
1. 시원-정치적proto-political 영역으로서의 소설
2. 전향 후 카프 작가들의 ‘이야기하기’
3. 이론적 모색-권력, 권력장, 권력장치
제2장 문화권력장의 기획과 지식계층의 중의언어
1. 교양권력장치의 불균형성과 통섭적 지식인
1) 전향자의 상심喪心과 희생양의식의 역설
2) 서재인書齋人의 고독과 다층적 부재의식
2. 정치사상의 수직적 전달과 권력 유보의 서사
1) 인쇄매체의 지시성과 인식적 독서
2) 전쟁의 전면화와 고백의 자조적 수사
3. 공모적 권력관계와 불화의 가능성
제3장 생산권력장의 총동원과 중간계층의 모방언어
1. 직능권력장치의 편향성과 실리적 중간층
1) 언론인의 이해타산과 공적 직무감각
2) 기술자의 냉소와 기계적 균형감각
2. 정치상황의 수평적 연결과 권력 판별의 서사
1) 언론매체의 관계성과 사건의 취사선택
2) 시국 판단과 연설의 대비적 수사
3. 동조적 권력관계와 횡단의 가능성
제4장 생활권력장의 재편성과 민중계층의 수행언어
1. 교화권력장치의 전도성과 복수적 민중
1) 하층민의 분열성과 공분의 형성
2) 전위대의 과오와 경계의 포월包越
2 정치행위의 전방위적 확산과 권력 분산의 서사
1) 구술매체의 독립성과 상호 침투적 대화
2) 배제적 함유와 소문의 인용적 수사
3. 길항적 권력관계와 내파의 가능성
제5장 죽음의 권력장 속 삶의 정치
참고문헌
황지영(黃智英, Hwang Ji-young)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식민지 말기 소설의 권력담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재직 중이다. 국가, 권력, 파시즘 등을 중심으로 식민지 시기에 창작된 소설들을 연구하면서, 이 소설들의 대중화에도 관심을 갖고 역사, 정치, 철학, 문화연구 등과 접목된 글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타자들의 시공간을 열다』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근대 여학교 기숙사와 젠더규율의 이중성」, 「테크노-파시즘의 문학적 형상화 연구」, 「실패한 가족로망스와 고아들의 공동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