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프레더릭 잭슨 터너 | 역자/편자 | 손병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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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7.30 | ||
ISBN | 9791159055294 | ||
쪽수 | 438 | ||
판형 | 신국판 반양장 | ||
가격 | 28,000원 |
접경인문학 번역총서 2권. 저자 프레데릭 잭슨 터너는 미국 사학계의 대표적인 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이 책 <미국사와 변경>을 발표함으로써 학자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미국사와 변경>에서 저자는 서부 변경을 개척하고 정착지를 건설했던 것이 바로 미국의 예외적 특징을 규정한 핵심적 동력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서부 팽창은 북동부, 중부의 단순한 복제적 확산이 아니었다. 그 팽창은 동부를 박차고 나왔던 거칠고 투박한 오지인, 변경이주자, 개척자들이 끊임없이 전진함으로써 만들어 낸 적응과 변용의 과정이었던 것이다. 유럽적 유산이 강한 동부 대서양 연안지역은 결코 미국일 수 없으며, 지속적 서부 전진이 만들어 낸 변경 개척지와 거기서 체득된 개척자의 정신, 습속, 그리고 제도, 바로 이것들이 바로 진정한 미국이었다.
발간사
역자 서문
1장_미국사에 있어서 변경의 의의
2장_매사추세츠 베이 식민지 최초의 공식적 변경
3장_구서부
4장_중서부
5장_미국사에 있어서 오하이오 밸리
6장_미국사에 있어서 미시시피 밸리의 의의
7장_서부의 문제
8장_서부생활에서의 지배적 힘
9장_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서부의 공헌
10장_개척자 이상과 주립대학교
11장_서부와 미국의 이상
12장_미국사에서 사회적 힘
13장_중서부 개척자 민주주의
프레더릭 잭슨 터너Frederick Jackson Turner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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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진과정에서 변경은 파도의 바깥 가장자리, 즉 야만과 문명이 만나는 지점이다. 경계border에서의 전투와 추격이라는 관점에서 변경에 대한 많은 저술들이 있었지만, 경제학자와 역사가가 심각하게 연구해야 할 대상으로서 변경은 무시되어 왔다. 미국의 변경은 인구밀집 지역을 따라서 형성된 요새화된 경계선으로서의 유럽의 변경과 명확히 구분된다. 미국 변경의 가장 의미심장한 사실은 그것이 주인없는 토지free land의 안쪽 가장자리에 있다는 점이다. 인구조사 보고서에서 변경은 평방 마일당 2인이나 그보다 조금 넘는 인구밀도를 지닌 정착지 주변부로 취급된다. 이러한 개념은 유동적이어서 우리의 목적에서 볼 때 명확한 정의가 필요하지는 않다. 우리는 변경지대 전체를 고찰할 것인데, 이는 인디언 촌락과 인구조사 보고서에 나타난 “정착영역”의 바깥 주변부를 포함한다. 이 논문은 모든 주제를 다루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논문의 목적은 단지 풍부한 연구대상으로서 변경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이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점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1장_미국사에 있어서 변경의 의의
근본적으로 서부는 하나의 지역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사회형태이다. 서부는 주인없는 토지의 변형적 영향력에 구제도와 사상을 적용한 결과로 인해 사회적 조건이 형성된 지역이다. 이러한 적용으로 인해 갑자기 새로운 환경이 도래했고, 기회의 자유가 열렸으며, 관습이 붕괴되고, 새로운 활동, 성장, 제도, 그리고 새로운 이념 등이 나타났다. 황무지가 사라지고, “서부” 자체가 새로운 변경으로 이전하고, 오지와의 접촉으로 황무지에서 새로운 사회가 등장했다. 점차 그 사회는 원시적 조건을 상실하고 동부의 구사회 조건유형에 동화되었다. 그러나 서부사회는 그 안에 지속적이며 구별된 변경 경험의 유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수십 년이 지나 서부에서 서부로 이어지면서 이러한 미국사회의 부활은 사라져 갔고, 그 흔적을 뒤로 남긴 채 동부에 대응하였다. 우리의 정치제도와 민주주의 역사는 모방의 역사, 단순한 차용의 역사가 아니다. 이는 유기체가 변화된 환경에 따라 진화하고 적응하는 역사이며, 새로운 정치적 종의 기원에 관한 역사이다. 따라서 그런 의미에서 서부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설적 힘이었다.
―7장_서부의 문제
저자
프레더릭 잭슨 터너 (Frederick Jackson Turner)
1889?1910년 위스콘신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1893년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역사학회에서 “The Significance of the Frontier in American History”를 발표하여 미국사에 대한 변경(邊境)론적 해석의 효시가 되었다. 1910년 미국역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1910~1924년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교육과 연구에 종사한 후 은퇴하였다. 저서로는 1920년에 출간된 The Frontier in American History 등이 있다.
역자
손병권
현재 중앙대학교 정치국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정치학 학사, 미국 미시간대학교(The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미국정치연구회 회장, 2013년 한국정당학회 회장, 2016년 한국국제정치학회 미국분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1~2012년 풀브라이트 아이오와대학교에 방문학자로서 지냈다. <미국 의회는 여전히 민주주의의 전형인가?>(2018) 등의 저서와 「‘연방주의자 논고’에 나타난 매디슨의 새로운 미국 국가-광대한 공화국」(2004), 「미국 건국 초기 연방의회와 연합의회의 비교」(2006), 「연방주의자 논고에 나타난 해밀턴의 대통령제 인식과 그 현대적 검토」(2009), 「전쟁과 미국 국가 건설-전시 산업위원회를 중심으로」(2010), 「미국정치학에서 국가개념의 위상과 고찰」(2013), 「연방주의자 논고에 나타난 내셔널리즘의 해석」(2017) 등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