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역자/편자 |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 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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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7.30 | ||
ISBN | 9791159055331 | ||
쪽수 | 221 | ||
판형 | 신국판 양장 | ||
가격 | 21,000원 |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해역인문학 연구총서 4권. 이 책의 연구 대상은 바다와 육지의 연결고리로서의 항구, 그 배후지와 네트워크로서의 내륙까지 확장하고 있다. 전문분야를 비교적 쉽게 풀어썼으며, 동북아 해역에 보다 밀착하여 개항장, 이주, 항로, 조선산업, 언어문화를 다루고 있다.
발간사 3
서문 6
1부 해역과 인문학
서광덕 해역인문학으로 가는 길 15
1. 한국 인문학 연구의 동향 15
2. 해역이라는 장소성 22
3. 해역민과 해역세계에 대한 연구 36
4. 해역인문학의 과제 40
곽수경 해역의 개념과 구성요소 45
1. 해양 연구에서 해역 연구로 45
2. 해역의 개념과 동북아 해역 48
3. 해역의 구성요소 56
4. 관련 연구과제 71
2부 동북아 해역과 세부 주제
이가연 동북아 해역과 개항장 77
1. 개항장이라는 시공간 77
2. 동북아 해역 국가의 개항장과 조계지 80
3. 동북아 해역의 각축장, 한국의 개항장 86
4. 개항장, 근대를 지향한 식민 공간 107
5. 동북아 해역의 개항장 네트워크 114
최민경 동북아 해역과 이주 118
1. 동북아 해역과 이주 연구의 만남 118
2. 이주 연구의 대상, 동북아 해역 121
3. 이주 연구의 방법, 동북아 해역 131
4. ‘이주의 시대’, 다문화적 가치 공간으로서의 해역 142
김윤미 동북아 해역과 항로 147
1. 머리말 147
2. 항로의 특징과 역할 153
3. 항로 위에 만들어진 해역 체계 156
4. 동북아 해역에서 부산항로의 의미 156
공미희 동북아 해역과 근대 조선산업 171
1. 들어가며 171
2. 조선산업의 연구동향 174
3. 조선산업의 전개와 양상 179
4. 나오며 199
양민호 동북아 해역과 언어기층문화 204
1. 들어가며 204
2. 언어경관 연구 207
3. 언어경관 연구를 통해 본 도시어촌 211
4. 나오며 215
필자 소개 220
해역과 인문학
이 책은 해양과 해역의 차이, 해역의 개념을 밝힘으로써 연구 대상과 범주를 명확히 하고 바다와 육지라는 이분법을 탈피해서 배후지의 중요성에 주목하는 연구경향에서 더 나아가 바다와 육지의 연결고리로서의 항구, 그 배후지와 네트워크로서의 내륙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여기에서 항구가 해양과 해역을 구분 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지적하였는데, 그에 따라 자연스레 근대시기 부산의 중요성에 주목하게 되며, 이는 로컬리티의 관점에서 본 사업단과 어젠다의 밀접한 연관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저자들은 세부 주제에서 부산발(發)이라는 관점을 견지하며 주로 바다를 염두에 둔 항로와 이주, 개항(장), 조선산업, 언어문화를 다루고 있고, 시기적으로 주로 근대에 주목하지만, 이후 현대로 발전하며 바다와 내륙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엿본다.
이 책은 전문분야를 비교적 쉽게 풀어쓰고 있어 대중적으로 읽기 쉬울 것으로 생각된다. 대중적․학술적으로 동북아 해역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해역인문학, 그리고 우리에게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동북아시아에 주목하는 동북아해역인문학을 창안하는 하나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역인문학을 위하여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단장 손동주)은 올해 7월, 사업단 이름으로 다섯 번째 연구총서 <동북아 해역과 인문학>을 출간했다. 총 7년의 사업기간 동안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라는 어젠다를 수행하고 있는 본 사업단의 궁극적 목표는 해역인문학의 개념 정립이다. 그것을 위해 연구총서, 자료총서, 번역총서, 시민강좌총서 등 다양한 저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연구총서는 어젠다 수행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내놓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진지하고 깊이 있는 연구 성과를 담은 학술서 시리즈이다. 이미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 <동북아 해역 인문네트워크의 근대적 계기와 기반>, <Formation and Conflict of Modern Humanities Network in Northeast Asian Sea Region>라는 제목으로 2권의 한국어 연구총서와 1권의 영어 연구총서를 출간한 바 있다.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이 추구하는 ‘(동북아)해역인문학’은 새로운 학문을 창안하는 일이다. ‘해역인문학’ 총서 시리즈는 이와 관련된 연구 성과를 집약해서 보여줄 것이고, 또 이 총서의 권수가 늘어가면서 ‘해역인문학’은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끝으로 ‘해역인문학총서’가 인간과 사회를 다루는 학문인 인문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
서광덕(徐光德, Seo Kwang-deok)
1965년 출생.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ㆍ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공저, 2006),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2018) 등이 있고, 역서로는 <루쉰>(2003), <일본과 아시아>(공역, 2004), <중국의 충격>(공역, 2009), <수사라는 사상>(공역, 2013), <방법으로서의 중국>(공역, 2016), <조공시스템과 근대 아시아>(공역, 2018) 등이 있으며, <루쉰전집>(20권) 번역에 참가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곽수경(郭樹競, Kwak Su-kyoung)
1965년 출생. 동아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 베이징사범대학교(北京師範大學)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청산도 사람들의 삶과 문화>(공저, 2019)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중국의 해양강국 전략과 중화주의도서 분쟁과 해양실크로드를 중심으로」(2018), 「개항도시의 근대문화 유입과 형성부산과 상하이의 영화를 중심으로」(2019), 「개항장의 대중문화 유입과 전개목포의 트로트 유입과 흥성원인을 중심으로」(2019) 등이 있다.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가연(李佳姸, Lee Ga-yeon)
1980년 출생. 동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역서로는 <항일운동과 기억의 현장>(공저, 2011), <일제시기 일본인의 ‘부산일보’ 경영>(공저, 2013), <일본의 대련 식민통치 40년사>(공역, 2012)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진남포의 ‘식민자’ 富田儀作의 자본축적과 조선인식」(2016), 「在朝日本人 吉田秀次郞의 자본축적과 ‘식민자’로서의 지역적 위상」(2018), 「개항장 부산 일본 거류지의 소비공간과 소비문화」(2020) 등이 있다.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민경(崔瑉耿, Choi Min-kyung)
1983년 출생.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 후, 동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석사과정, 일본 히도쓰바시대학(一橋大學)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역서로는 <일본 생활세계의 동요와 공공적 실천>(공저, 2014), <일본형 매혹도시를 만들다>(역서, 2007)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규슈지역 재일한인 커뮤니티의 형성과 전개후쿠오카를 중심으로」(공저, 2019), 「근대 동북아 해역의 이주 현상에 대한 미시적 접근부관연락선을 중심으로」(2020) 등이 있다.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윤미(金潤美, Kim Yun-mi)
1980년 출생. 부경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일제시기 일본인의 ‘釜山日報’ 경영>(공저, 2013) 등이 있고, 역서로는 <조선표류일기>(공역, 2020)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조선군 임시병참사령부’의 부산 숙영 시행과 지역변화」(2018), 「일본 니가타[新瀉]항을 통해 본 ‘제국’의 환동해 교통망」(2019), 「조선과 러시아의 환동해 접경해역을 둘러싼 갈등」(2020) 등이 있다. 현재 부경대학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미희(孔美熙, Kong Mi-hee)
1969년 출생. 부경대학교 일어일문학부 대학원 석사·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공저, 2018), <동북아 해역 인문네트 워크의 근대적 계기와 기반>(공저, 2019)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일본 근대화의 계기가 된 데지마를 통한 초량왜관 고찰」, 「A Consideration of the Characteristics and Historical Background of Japanese Fusion Cuisine Created rough Cross-cultural Exchanges with the West in Port Cities」, 「개항기 제 1차 수신사의 신문물 접촉양상과 근대화와의 관계 분석」, 「근대 부산 조선산업의 전개양상과 실태분석」등이 있다.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양민호(梁敏鎬, Yang, Min-ho)
1972년 출생. 전주대학교 일어교육과 졸업 후,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도쿄(東京)외국어대학 석사 과정을 거쳐 도호쿠(東北)대학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저서로는 <소통과 불통의 한일 간 커뮤니케이션>(공저, 2018), 일본에서 출판된 <일본어 어휘로의 어프로치>(공저, 2015), <외래어 연구의 신전개>(공저, 2012) 등이 있고, 역서로는 <경제언어학-언어, 방언, 경어>(공역, 2015), <3·11 쓰나미로 무엇이 일어났는가피해조사와 감재전략>(공역, 2013), <동북아 해역과 인문네트워크>(공저, 2019)가 있다. 현재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립국어원 공공용어 번역 표준화 위원회 일본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