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아카이브 3권. 단순히 신동엽 시인 삶터의 순례를 안내하는 가이드북이 아니다. 신동엽 문학의 중심이 되는 삶과 자유를 새롭게 해석하고 보여주는 인문교양 지리지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학적 의미의 가교역할을 하는 책이다.
여기, 우리와 함께하는 신동엽
부여시대
생가-자연의 아들로 자라난 시인의 고향과 옛집의 체온(김지윤)
금강-시혼의 원류, 민족 역사를 담은 금강(김지윤)
낙화암-내 고향은 강언덕에 있었다(박은미)
백마강가-신동엽 시 구상의 태자리(이지호)
공주 우금치, 부여 곰나라-사랑과 혁명의 시인, 신동엽 「산에 언덕에」(김응교)
서울시대
돈암동-서울아, 너는 조금이 아니었다(맹문재)
명성여고-명성여고 야간부, 국어교사 신동엽(이대성)
서울시청 부근-『아사녀阿斯女』 출판기념회와 서울시청 앞(김진희)
종로5가-종삼의 배경학 - 신동엽 「종로5가」, 서경식 「종로4가」(김응교)
제주도와 문학관
신동엽이 본 공사장-신동엽 시의 노동과 노동자(최종천)
제주도-신동엽과 아시아, 그리고 제주 여행길(고명철)
신동엽 시비와 묘지-시비와 묘소에 얽힌 사연(신좌섭)
다시 생가와 문학관-신동엽 시인의 부여와 생가 이야기(김형수)
신동엽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이 책은 신동엽 시인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문학기행이다. 시인에게 있어 중요한 장소들과 시 창작에 배경이 된 공간들을 중심으로 부여시대, 서울시대, 제주도와 문학관을 필자들이 직접 다녀온 후 기록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부여시대
부여는 신동엽의 고향이다. 인병선 여사와 결혼한 곳이기도 하고, 서사시 ?금강?이 탄생한 장소이기도 하다. 부여시대에서는 생가와 금강, 낙화암, 백마강가, 공주 우금치를 보면서 신동엽의 성장 장소와 관련된 일화 및 시 창작 배경들을 살펴본다
서울시대
서울은 신동엽이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선생님으로서 존재했던 공간이다. 그 당시 서울은 신동엽에게 버거울만큼 힘든 곳으로, 그는 그만의 시각으로 서울을 바라보며 여러 편의 시를 써내려갔다.
제주도와 문학관
신동엽은 제주 여행에 많은 애정을 담고 있었다. 그가 쓴 제주 여행기에는 왜 제주로 떠났고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신동엽문학관은 대표작 ?산에 언덕에?를 형상화하였으며, 생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그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또한 신동엽의 시비와 묘지에 얽힌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다.
고명철
광운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1998년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에서 '변방에서 타오르는 민족문학의 불꽃 ―현기영의 소설세계'가 당선되면서 문학평론가 등단. 아시아ㆍ아프리카ㆍ라틴아메리카 문학을 공부하는 <트리콘> 대표. <지구적 세계문학 연구소>의 연구원. 계간 <실천문학>, <리얼리스트>, <리토피아>, <비평과전망> 편집위원 역임. 저서로는 <세계문학, 그 너머>, <흔들리는 대지의 서사>, <리얼리즘이 희망이다>, <문학, 전위적 저항의 정치성>, <뼈꽃이 피다>, <칼날 위에 서다> 등 다수. 젊은평론가상, 고석규비평문학상, 성균문학상 수상.
김응교
시인, 문학평론가. 연세대학교 신학과와 동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도쿄외대, 도쿄대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와세다 대학 객원교수로 임용되어 10년간 강의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 신동엽 학회 학회장으로 있다.
시집으로 『씨앗/통조림』,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을 비롯해 『좋은 언어로-신동엽 평전』,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곁으로-문학의 공간』, 『그늘-문학과 숨은 신』, 『일본적 마음』, 『일본의 이단아-자이니치 디아스포라 문학』, 『박두진의 상상력 연구』, 『이찬과 한국근대문학』,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新幹社, 2007), 장편실명소설 『조국』 등을 냈다. 옮긴 책으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 君に詩が來たのか: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東京: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CBS TV 〈크리스천 NOW〉, 국민TV 인문학 방송 〈김응교의 일시적 순간〉을 진행했으며, KBS 〈TV 책을 읽다〉 자문위원을 지냈다. MBC TV 〈무한도전〉, CBS TV 〈숲 아카데미〉 등에서 윤동주의 시와 삶을 주제로 강연했다. 유튜브 〈김응교 TV〉, 아트앤스터디, K-mooc 등에서 여러 강연을 볼 수 있다.
김지윤
연세대에서 국문학과 영문학을 이중전공하고 연세대 국문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후 숙명여대에서 「전후시의 현실인식과 상상력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 한국어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06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시인 등단,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평론가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수인반점 왕선생』이 있고, 공저로 『다시 새로워지는 신동엽』 『시, 현대사를 관통하다』 『이 세상에 나온 것들의 고향을 생각했다』 『석가탑』 『한국어문화와 여성문학』 등이 있다.
김진희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문학박사를 받았다. 1999년 『지구문학』에 「조지훈론」으로 등단하고 1999년 ‘제3회 에피포도문학상’ 평론부분을 수상했다. 숙명여대 리더십 개발원의 연구원 및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과제지원 토대연구’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 여성문학 자료 수집.정리」의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했다. 2018년 현재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강사로 있으며 한국어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인문학콘텐츠의 개발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사논문으로 「한국 근대 기행시 연구」(2008)가 있으며, 공저로 『한국 여성문학 자료집』1-6권 등이 있다.
김형수
시인이며 소설가, 평론가. 시집 『가끔 이렇게 허깨비를 본다』, 장편소설 『나의 트로트 시대』 『조드-가난한 성자들 1, 2』, 소설집 『이발소에 두고 온 시』, 평론집 『흩어진 중심』 등과 『문익환 평전』 『소태산 평전』을 출간했으며 작가 수업 시리즈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 『삶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로 큰 반향을 얻었다.
맹문재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했습니다. 1991년 『문학정신』에 시를, 2011년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집으로 『달에게 편지를 써볼까』(공저), 번역서 『포유동물』 및 공역으로 『크리스마스 캐럴』 『종소리』, 시집으로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기룬 어린 양들』 『사북 골목에서』 등이 있습니다.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박은미
강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건국대학교 대학원 박사
현재 건국대학교 강사
주요논문
박세영 시에 나타난 현실인식과 시적 형상화 방법 연구
오장환 시에 나타난 에로스적 상상력 연구
1930년대 시에 나타난 모성 콤플레스 연구
일본 상징주의의 수용 양상 연구
신좌섭
신동엽의 아들로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현재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대성
서강대 국문과 박사다. 논문 「신동엽 시에 나타난 인유 양상과 그 효과 연구」, 『석가탑"|멀고 먼 바람소리』 등을 냈다.
이지호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창비 신인문학상에 시 「돼지들」 외 9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시인의 안양공공예술 산책』이 있다.
최종천
1986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눈물은 푸르다』 『나의 밥그릇이 빛난다』 『고양이의 마술』이 있고, 산문집으로 『노동과 예술』이 있다. 제20회 신동엽창작상, 제5회 오장환문학상을 받았다.